제52회 전국소년체전 경기도선수단 성정현 총감독 [인터뷰]

“잃었던 종합우승 2년 만에 탈환…꿈나무 선수들 안전관리에 만전”
수영·역도·육상 등 다메달 종목 앞세워 금메달 78개 이상 획득 목표

성정현 경기도선수단 총감독. 황선학기자

 

“지난해 잃은 정상을 되찾아 경기도 학생체육의 위상을 제고하고, 선수단 모두가 무사히 대회를 마치는 안전체전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울산광역시에서 열리는 스포츠 꿈나무 축제인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838명의 대표 선수단을 이끌고 참가하는 성정현 경기도선수단 총감독(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전력 공백 속 지난해 내준 정상을 되찾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성 총감독은 “그동안 경기도 학생체육이 위축돼 지난해 3년 만에 재개된 51회 대회서 준우승에 머무는 아픔을 겪었다”라며 “민선5기 임태희 교육감 취임 후 학교체육의 정상화가 시급하다는 체육계의 여론을 반영해 많은 부분에 있어 변화를 가져왔다. 이번 대회를 통해 일련의 노력과 과정이 좋은 결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성 총감독은 “전략 종목인 수영에서 경쟁 도시인 서울과의 격차를 좁히고 역도와 육상, 레슬링, 양궁, 체조 등 다메달 종목들이 예상대로 선전해 준다면 78개 이상의 금메달을 획득해 비록 비공식이지만 서울시를 앞질러 정상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성 총감독은 “목표한 성적을 거두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직 코로나19와 독감 등 유행병이 존재하고 있다. 때이른 무더위와 심한 일교차 등으로 인해 학생선수들의 건강이 염려되는 만큼 이를 최우선 순위로 둬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지원센터를 대회기간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정상 탈환을 위해 중단됐던 교육감기대회 개최와 동계 강화훈련 및 학교운동부 장비지원, 존중과 배려·공정을 중시하는 인성교육 강화를 위해 1년여 동안 전 장학진이 나서 힘써왔다”고 밝힌 성 총감독은 “이번 소년체전이 한동안 침체됐던 경기도 학교체육의 부활 신호탄이 돼 ‘체육웅도’ 경기도의 위상을 되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성 총감독은 “멀리서 개인과 학교, 고장의 명예를 걸고 선전하는 우리 꿈나무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치고 한층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도록 경기 교육가족과 체육인들은 물론, 도민들께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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