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iH)가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문화행사를 열고 인천시민과 함께 즐기며 소통했다.
iH는 23일 본사 미디어파사드 인근 무대에서 창립 20주년 기념식과 행복찾음 문화행사를 했다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조동암 사장을 비롯해 iH의 역대 사장, 김헌수 이사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무대에서는 트로트, 팝페라, 난타 공연 등이 이어지며 많은 시민들이 iH의 창립 20주년을 축하하며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기도 했다.
또 본관에서는 지난 20년간의 iH가 추진한 사업 등이 연도별로 선보인 사진전도 열려, iH 임직원들이 지난 추억을 기념하고 미래를 준비했다. 이어 10년 후인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다시 꺼내보고 싶은 물건 등을 모아 타임캡슐에 봉인하기도 했다.
앞서 iH는 지난달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iH 20년의 역사, 인천 천년의 신화’를 공식 슬로건으로 선포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영상을 통해 “그동안 인천 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온 성과를 높이 산다”고 했다. 이어 “300만 시민과 750만 재외동포가 함께 하는 1천만 도시 인천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더욱 중추적 역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iH는 오는 25일에는 본사 인근에 있는 공립특수학교인 인천청선학교와 협력,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토크 콘서트’를 한다. iH는 학부모 및 교사들에게는 휴식과 회복의 시간을, 시민들에게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 전환 시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iH는 하반기에 어린이와 대학생을 대상으로 도시·건축학교를 진행하는 등 인천 신화의 주역인 미래세대 양성 프로그램도 펼칠 예정이다.
조 사장은 “오늘은 지난 20년간 인천의 지형을 바꾸며 시민의 행복한 삶과 인천 시정의 발전을 위해 달려온지 20주년을 맞는 뜻깊은 날”이라고 했다. 이어 “세계적인 경제 위기가 닥친 상황이지만, 지난 20년 동안 위기를 극복해온 iH의 DNA를 발휘하여 역경을 이겨내고 더 아름답고 찬란한 인천의 미래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iH는 지난 2003년 5월 24일 인천시의 100% 출자를 통해 설립, 그동안 검단·영종·청라·송도 등에 택지개발과 주택건설 등 굵직굵직한 사업을 추진하며 인천시민과 함께 성장해왔다. 현재 iH는 지난 20년의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인천을 그 어느 도시보다 더 나은 도시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을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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