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복지재단(대표이사 원미정)이 ‘경기 RE100’ 실현을 위한 제1호 도 산하 공공기관으로 나섰다.
23일 경기복지재단은 경기시민발전협동조합협의회와 태양광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도 산하기관 가운데 첫 번째 ‘경기 RE100’ 주자로 출격했다. 경기 RE100은 도 산하 28개 공공기관이 소유한 유휴부지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간 13GWh 이상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등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 RE100 비전 선포를 통해 공공기관 세부 추진계획을 주문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달 24일 열린 경기 RE100 비전 선포식에서 “임기 내 공공기관 전력소비량의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원전 6기 규모인 9GW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7일에는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공공기관 유휴부지 전체에 태양광 발전을 설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정보 및 자원교류를 통한 부지발굴, 규제 및 관행 해결, 도민참여 증진 ▲공공기관 도민참여형 태양광 발전소 설치 및 재생에너지 생산 ▲참여 도민에게 기회의 소득제공, 재생에너지 재투자, 사회 환원을 위한 지원 ▲도민과 종사자의 재생에너지 생산, 이용, 사후관리를 위한 역량 강화 지원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원미정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협업 사례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을 위해 향후 도내 사회복지시설이 RE100 실천에 통합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재단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 옥상 및 주차장 등에 태양광 패널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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