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규제샌드박스 지원사업, 중소기업의 날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전경. 경과원 제공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규제로 인해 경영상 어려움을 호소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경과원은 23일 경기도와 함께 ‘경기도 규제샌드박스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새로운 산업 분야에 도전하는 도내 중소기업에 대해 규제샌드박스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고 실증비용, 책임보험료 등 최대 1억1천500만원의 사업화 지원금을 지원하는 게 주요 골자다.

 

경과원은 이 사업을 통해 규제에 대한 신속한 확인이나 불합리한 규제에 대한 유예 등을 신청하는 실증특례를 도와주고 있다. 중앙부처의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받은 기업이 겪는 애로사항 해결도 돕고 있다.

 

올해 선정된 실증특례 승인기업은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산업 분야 12개 업체다. 이 중 A업체는 AI를 적용한 공원 안전운영 시스템을, B사는 5G 기반의 도시안전 서비스 과제 등에 대한 실증사업화를 지원 받았다. 

 

특히 C업체는 현행법상 안전확인대상전기용품으로 KC 안전확인 신고가 필요하지만 카스토퍼형 충전기에 적용할 기준이 없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러나 경과원의 도움으로 실증특례 승인을 받아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C업체 대표는 “전기차 전용구역을 확보할 필요 없이 카스토퍼형 전기차 충전이 가능해짐에 따라 인프라 구축비용이 절감되고 교통약자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경과원의 도움은 소비자 편익과 실증기업의 비즈니스에도 큰 도움이 된 것”이라고 밝혔다.

 

강성천 경과원 원장은 “도내 중소벤처기업이 신산업 진출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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