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게 훈계를 한 할아버지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이를 말리는 할머니도 위협한 손자가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특수존속협박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준현행범 체포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전 6시48분께 영통구 주거지에서 B씨(70대)를 향해 흉기 3자루를 휘두르며 “죽이겠다”고 협박한 혐의다.
A씨는 또 옆에서 이를 말리는 할머니 C씨(70대)에게 흉기를 겨누기도 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B씨와 C씨로부터 피해 진술을 듣고 인근 일대를 수색하던 중 매현삼거리 부근에서 A씨를 발견, 500여m를 추적해 그를 붙잡았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이날 B씨에게 훈계를 듣던 도중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그를 응급입원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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