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넘게 살았다고 잔치를 받아보긴 처음이라 너무 좋아.”
25일 팽성읍 소담고을에서 열린 ‘어버이사랑 효잔치’에 참석한 김경엽씨(101·여·평택시 팽성읍)가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이날 행사는 바르게살기운동 평택시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올해 100세를 맞은 어르신의 상수(上壽)를 축하하고자 마련했다.
평택시에 따르면 현재 평택 내에 100세를 넘은 시민은 64명이며 이 가운데 올해 30명이 100세를 맞았다.
협의회는 100세 이상의 시민 가운데 참석이 가능한 6명을 초청해 농악, 장구 등 축하 공연과 정성껏 준비한 음식으로 장수를 축하했다.
협의회는 지난 2021년부터 상수연(上壽宴)을 준비해 왔으나 코로나19 등으로 개최하지 못했다.
이후 지난해 거리두기 해제를 계기로 이번 행사를 준비해 개최했다.
정장선 평택시장, 유승영 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등 기관 단체장도 참석해 어르신의 장수를 축하하고 건강을 기원했다.
상수연에 참석해 축하를 받은 김순임씨(100·여·평택시 독곡동)는 “하늘만큼 땅만큼 너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종안 회장은 “삶에 대한 존경과 장수의 기쁨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한 세기를 살아온 어르신을 위한 잔치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함께 계속 찾아뵙고 문안인사를 드리겠다”고 전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