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인천공항 주차장서 문 열린 차만 골라 턴 40대 검거

인천공항경찰단은 문 열린 차량의 금품을 30회에 걸쳐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4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사진은 A씨가 차량 안을 기웃거리고 있는 모습. 공항경찰단 제공

 

인천공항경찰단은 인천공항 주차장에서 상습적으로 문 열린 차량만 골라 턴 혐의(상습절도)로 4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4일 중구 영종도 인천공항 주차장에서 문이 열려있던 한 차량에 침입해 현금을 훔치는 등 지난 3월11일부터 최근까지 모두 30여차례에 걸쳐 5천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여행객들이 비행기 탑승 준비로 경황이 없어 차를 주차한 뒤 문을 잠그지 않은 점을 노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차량의 사이드미러가 펴져 있어 문이 열리는 것을 확인한 뒤 현금과 노트북 등을 훔쳤다.

 

경찰은 주차장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용의자를 A씨로 특정, 잠복 수사 끝에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피해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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