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원광효도요양병원이 개원 1주년을 맞아 앞으로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을 다짐했다.
병원은 30일 개원 1주년 기념식을 열고 그동안 병원에서 운명을 달리하신 모든 분들을 위해 천도제를 지냈다. 원광의료재단 산하 모든 병원은 해마다 개원 기념일에 1년 동안 열반한 환자의 완전한 해탈천도를 위해 천도제를 지내고 있다.
오성배 재단 이사장은 “인천원광효도요양병원의 지난 1년은 그야말로 역사를 새로 써간 것”이라며 “모든 직원들이 환자들을 대할 때 친절한 몸과 마음가짐을 가진 덕분”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에 스며들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앞서 재단은 지난해 6월 봄뜰요양병원을 인수, 인천원광효도요양병원으로 새롭게 옷을 갈아입은 뒤, 전면적인 리모델링을 했다. 입원환자가 있지만 조심스레 1층씩 리모델링을 했다. 한광수 병원장은 “원래 입원환자가 있는 경우 리모델링을 결정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며 “하지만 입원환자와 보호자들의 쾌적한 입원 생활과 더불어 희망과 감동을 선사하는 요양병원이 되기 위해 리모델링을 단행했다”고 했다.
병원은 지하 1층 주차장부터 6층 하늘공원까지 최신 시설로 탈바꿈한 데에다가 24시간 공기환기시스템 등 쾌적함과 전문적인 의료 장비들을 더했다. 더불어 병상수도 확장하고 감염관리·집중치료실 등 특성화영역을 신설해 전보다 더 많은 입원환자를 받고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병원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병원으로 자리잡기 위해 노력해왔다. 병원은 가천대길병원,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인하대병원, 인천시 공무원 노동조합, 재가노인복지센터요양원 등 17곳과 협약을 하기도 했다.
병원은 또 재한베트남교민회와도 협약을 하고, 의료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수만명의 베트남 교민들에 대한 의료 지원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현재 병원은 1년만에 입원 환자가 80명에서 120명으로 늘어났다. 박천권 행정원장은 “직원들의 친절함, 쾌적한 환경, 그리고 무료로 제공하는 식사 등이 지역주민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인천 원불교 기관으로서 우수한 병원으로 인정받아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의료시설로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