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이동형 정신건강서비스 차량 옹진군 섬지역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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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운영하는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 전경.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옹진 지역의 주민 정신 건강을 위해 ‘찾아가는 마음 안심 버스’를 운영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5월30~31일 옹진군 연평도를 방문해 찾아가는 정신건강 상담을 했다. 시는 도서지역의 특성상 정신건강서비스 접근성이 취약한 만큼 찾아가는 정신건강서비스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옹진군 덕적도에 이어 연평도에 ‘마음안심버스’를 배치했다.

 

특히 시는 2010년 북한의 포격으로 민간인과 군인 사망자·부상자 등이 발생한 지역인 만큼 정신적 충격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의 마음안심버스에는 1일차에 20명의 주민이 찾고, 2일차에는 일자리사업 참여자 등의 정신건강서비스 연계를 추진했다.

 

시는 앞서 동구 현대시장 화재와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 지역 등을 돌면서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총 1천822명의 시민이 마음건강서비스를 제공 받기도 했다. 

 

이어 시는 이달에는 옹진군 영흥도와 장봉도에 ‘마음안심버스’를 배치해 정신건강 심리지원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도서 지역의 정신건강서비스 수혜격차를 줄일 방침이다.

 

정혜림 시 건강증진과장은 “마음안심버스를 통해 연평도 주민들의 심리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도서 지역 주민들이 정신 건강 서비스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더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21년 12월 스트레스와 우울, 불안 등 심리회복이 필요한 시민들을 직접 찾아 정서 지원 서비스를 하는 ‘마음안심버스’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재난이 발생한 지역에는 위기대응과 트라우마 예방을 위해 ‘이동형 정신건강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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