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인천 첫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지정

인천 중구 인하대병원 전경. 인하대병원 제공

 

인하대병원이 인천에서 처음으로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로 지정 받았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인하대병원을 중증 소아 환자 전담의료기관인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로 지정했다.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는 지역의 1·2차 병·의원에서 치료가 어려운 중증 소아 환자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기관이다.

 

인하대병원은 앞으로 소아청소년과와 소아외과, 소아정신건강의학과, 소아재활의학과 등 관련 전문의 인력폴을 바탕으로 지역안의 소아청소년을 진료할 수 있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인천의 만19세 이하 소아청소년 인구는 총 48만1천682명이다. 이는 특·광역시 7곳 중 서울을 제외하고 가장 많다.

 

인하대병원은 이번 지정을 통해 인천 지역 소아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향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인하대병원은 지난 4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원 받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문을 열고 소아전담응급실을 운영하고 있다.

 

인하대병원은 소안전문응급의료센터에 소아응급환자 병상 5개와 중증 소아응급환자 병상 2개, 소아 음압격리 병상과 일반격리 병상 각 1개씩을 마련했다. 또 소아 전용 제세동기와 인공호흡기·이동감시장비 등의 필수의료 장비는 물론, 24시간 소아 응급환자를 진료할 수 있도록 전문의 6명과 간호사 16명 등 전담 의료진을 확보했다.

 

김석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지정을 통해 인천의 어련이 공공보건의료서비스 수준이 더 향상할 것”이라며 “부모님들이 어린 자녀들을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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