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오 경기도의원, 도의료원 의정부병원 최적입지 '동두천' 강조

image
지난 1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도민접견실에서 열린 ‘북부 3개 시·군 면담’ 모습.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소속 임상오 의원(국민의힘·동두천2)이 도의료원 의정부병원의 최적 입지를 동두천으로 강조했다.

 

4일 도의회에 따르면 임 의원은 지난 1일 도 북부청사 도민접견실에서 열린 ‘북부 3개 시·군 면담’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박형덕 동두천시장, 신현진 경기도 공공의료과장, 김승호 동두천시의회 의장, 심우현 동두천시 지역발전 범시민대책위원회 위원장, 이승찬 동두천시 보건소장 등이 함께했다.

 

현재 동두천지역은 공공의료기관이 없는 데다 동북부권역 응급의료 분야 의료취약지로 지정된 바 있다. 더욱이 지난 5월 한달 동안 시의 ‘제생병원을 활용한 경기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동두천시 유치 서명운동’에는 11만명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면담 참석자들은 이러한 시민들의 갈망과 관내 열악한 의료 환경을 고려해 해당 지역에 장기간 방치된 제생병원을 활용할 경우 도의료원 의정부 병원 이전을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사업 기간 단축은 물론, 이전 사업비 절감 효과와 향후 전염병 집중병원 전환 등이 기대되는 이유다.

 

이에 도는 동북북권역이 의료 여건이 열악한 만큼 감염병 및 응급 등 진료가 가능한 종합병원 규모의 공공의료원 설립이 필요하고 설명했다. 또 지난 3월부터 동북부 도의료원 설립 부지 선정을 예고하고 있어 시·군의 수요조사 및 부지 평가지표 개발·평가를 통해 최종부지를 선정할 계획이라는 입장이다.

 

임상오 의원은 “동북부권은 종합병원뿐만 아니라 응급실도 없어 비상상황 시 환자가 인근 지역으로 이송되는 등 의료 인프라 부족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이미 지어진 제생병원을 활용한다면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행정절차와 건축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