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5일 출범… 부 승격으로 보훈서비스 향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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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국가보훈처장. 경기일보DB

 

국가보훈처가 1961년 군사원호청으로 출발한 지 62년 만에 국가보훈부로 5일 공식 출범한다.

 

4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보훈처는 5일 오전 8시 박민식 처장의 국립대전현충원 참배 등 출범식을 시작으로, 국가보훈부로 거듭나게 된다. 박민식 처장은 현재 국가보훈처장으로, 출범과 동시에 장관으로 취임한다.

 

이번 ‘부’ 승격에 따라 장관은 국무위원으로서 국무회의 심의·의결권을 갖게 된다. 또 헌법상 부서권과 독자적 부령권도 행사하는 등 권한과 기능이 대폭 강화되면서 보다 효율적이고 내실 있는 보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조직의 몸집도 커진다. 보훈부는 기존 조직(1실·9국·24과)에 1실(보훈정책실)·1국(보훈의료심의관)·5과(현충시설정책과 등)가 더해져 ‘2실·10국·29과’ 체제로 거듭난다.

 

이에 따라 보훈부의 역할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국립서울현충원이 설립 약 70년 만에 국방부 관할에서 보훈부 관할로 변경된다. 또 행정안전부 주관의 3·1절과 광복절 기념행사 주체가 보훈부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

 

박민식 처장은 “보훈이란 국민 통합과 국가 정체성을 확립하는 마중물이자,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이끌어가는 국가의 핵심 기능”이라며 “높아진 위상에 걸맞는 보훈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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