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남자를 만나고 있다는 의심을 품고 전 여자친구 집에 무단으로 침입해 흉기로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20대 남성이 붙잡혔다.
부천원미경찰서는 주거침입 및 협박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17분께 심곡동 20대 여성 B씨 주거지에 허락 없이 들어가 B씨를 협박한 혐의다.
A씨는 예전부터 알고 있던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고 내부로 침입해 B씨에게 “흉기로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했다.
B씨는 방으로 피신해 112에 신고했고 그 사이 A씨는 도주했다.
경찰은 B씨 주거지 인근 폐쇄회로 (CC)TV 영상을 분석해 A씨의 인상착의와 도주경로를 파악한 뒤 주변 일대를 대상으로 수색에 나섰다.
이후 경찰은 사건 현장으로부터 250여m 떨어진 노상에서 A씨를 발견하고 그를 체포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6개월 전 헤어진 사이로 A씨는 B씨가 연락을 받지 않자 B씨가 다른 남성을 만나고 있다고 의심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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