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남녕고에 3-2로 신승…남일반 양평군청 3개 체급 석권 남양주시청도 2체급 1위…경기대 라희원 여대 48㎏급 패권
경기체고가 2023 양구평화컵전국유도대회 여고부 단체전에서 우승, 시즌 3관왕에 올랐다.
정도운 감독·김민수 코치가 이끄는 지난 시즌 4관왕 경기체고는 16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벌어진 대회 5일째 여자 고등부 단체전 결승서 최근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고 있는 제주 남녕고를 3대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순천만국가정원컵(3월)과 용인대총장기대회(4월) 우승에 이어 3째 패권을 차지, 여고부 최강의 전력을 올해도 이어갔다.
8강서 부산 삼정고에 기권승을 거둔 뒤 준결승전서 구미 도개고를 3대1로 따돌린 경기체고는 결승 첫 경기서 이은별이 고미소에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을 거둔 뒤 두번째 경기서 도유빈이 이유빈에 모두걸기 한판으로 져 1대1 동률을 허용했다.
경기체고는 이어 3번째 경기서 이유진이 강여원에 다시 반칙승을 거둬 2대1로 리드했으나, 4번째 김민지가 남녕고 홍규리에게 어깨로메치기 절반과 누르기 절반을 묶어 한판으로 패하며 2대2 재동점을 내줬다. 하지만 5번째 경기서 고은아가 김예림에게 기권승을 거둬 짜릿한 우승을 일궜다.
전날 여고부 개인전 63㎏급과 70㎏급서 우승한 고은아와 배시은(이상 경기체고)은 단체전 우승 포함, 대회 2관왕에 동행했다.
정도운 경기체고 감독은 “매 대회 때마다 결승에서 단골로 맞붙는 남녕고의 전력이 만만치 않아 힘든 경기를 펼치고 있다”라며 “그러나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정상에 오른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지난해 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자 일반부 개인전서는 양평군청이 3체급을 석권했고 남양주시청이 2개 체급서 패권을 안았다.
채성훈 감독이 이끄는 ‘신흥 명가’ 양평군청은 66㎏급 김명진이 류승환(국군체육부대)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제쳐 역시 실업선수권에 이어 시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100㎏급 한경진과 +100㎏급 이승엽도 결승서 각각 하종웅(부산시청), 주영서(인천시청)에 누르기 한판, 모두걸기 한판승을 거두고 정상에 함께 올랐다.
또 남양주시청은 60㎏급 이성민이 결승서 최정웅(철원군청)을 얻어치기 한판으로 꺾고 우승했으며, 81㎏급 최우진도 김휘건(하이원유도)을 한소매업어치기 한판으로 뉘고 1위에 올라 전국실업유도선수권(4월)에 이어 시즌 2관왕이 됐다. 90㎏급 홍석웅(용인시청)은 결승서 김한수(국군체육부대)에 허벅다리걸기 한판승을 거둬 우승자 대열에 합류했다.
이 밖에 여자 일반부서는 인천시청의 57㎏급 김한슬과 +78㎏급 김지윤이 나란히 우승했으며, 남대부 81㎏급 이승찬, 90㎏급 이남훈, 100㎏급 정범석, +100㎏급 송우석(이상 용인대), 여대부 48㎏급 라희원(경기대), 57㎏급 김주희, 63㎏급 허슬미, 70㎏급 박세은, 78㎏급 이윤선, +78㎏급 박샛별(이상 용인대)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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