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장애인생활체육대회 개최 만전 [인사이드 경기]

친근한 마스코트 ‘까비’ ‘벼리·토리’ 온·오프라인 홍보 적극 활용
공식 홈페이지 49개 종목 대회 정보 신속 전달… 즐길거리 한눈에

2023년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개회식이 열리는 고양종합운동장. 고양특례시 제공

 

고양특례시가 오는 9월 1천400만 경기도민과 함께하는 스포츠 축제 ‘제34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과 ‘제17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를 개최한다. 이를 위해 시는 전담 태스크포스(TF)팀을 주축으로 사전 준비가 한창이다. 지난 3월17일 조직위원회 발대식을 열어 공식적으로 대회 준비의 시작을 알린 이후 시민과 함께 슬로건, 마스코트 이름을 선정하는 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

고양특례시 2023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마스코트. 고양특례시 제공

 

■ 마스코트 ‘까비’, ‘벼리·토리’와 함께… 시민 참여로 대회 상징물 선정

 

고양특례시는 다양한 공모전을 실시해 범시민적 동참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지난해 12월 진행한 슬로건 공모전에는 총 728개 문구가 접수돼 시민 선호도 조사와 심사위원회를 통해 최종 슬로건을 선정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은 ‘미래를 바꾸는 힘 고양, 화합을 이루는 힘 경기’,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는 ‘같이 뛰는 심장으로, 함께 뛰는 생활체육’이 각각 대표 슬로건으로 활용된다.

 

대회 마스코트는 시조(市鳥)인 ‘까치’와 한반도 최초 재배 볍씨인 ‘가와지볍씨’로 디자인했고 마스코트 이름 역시 시민들의 의견 수렴으로 결정됐다.

 

지난 3월 실시한 마스코트 명칭 공모전에는 총 176건이 접수돼 서면 심사와 직원  설문조사를 거쳐 각 부문 최다 득표로 ‘까비’와 ‘벼리·토리’가 최종 선정됐다. ‘까비’는 까치의 첫 음절과 날 비(飛)를 결합해 대회의 역동성과 힘찬 비상을 의미한다. ‘벼리’와 ‘토리’는 가와지볍씨의 ‘벼’와 쌀을 세는 단위인 ‘톨’을 기억하기 쉽고 친근감 있게 표현했다.

 

한편 까치의 날개를 형상화한 엠블럼은 미래를 향한 도약의 의지를 담았고 푸른색은 한강, 녹색은 북한산, 머리 모양은 꽃봉오리와 가와지볍씨를 상징한다. 시는 대회 상징물을 적극 활용해 온·오프라인에서 홍보와 이벤트를 추진할 방침이다.

 

‘제34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과 ‘제17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조직위 구성 후 관계자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고양특례시 제공

 

■ 대회 공식 홈페이지 구축… 경기 소식, 관광·먹거리·숙박 정보 등 제공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과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는 경기장 47개소에서 49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진다. 대규모 대회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공식 홈페이지를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홈페이지는 두 개의 대회를 각각 분리해 제작하고 상호 연동이 가능하도록 구성해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인다. 또 모바일, 태블릿PC 등 다양한 기기에 자동 최적화되는 반응형 웹 기술을 적용해 언제, 어디서든 가독성 있는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아울러 관광, 먹거리, 숙박 정보 등을 함께 제공해 시의 우수한 문화시설과 관광자원을 알릴 예정이다. 특히 대회가 열리는 9월에 일산호수공원을 중심으로 개최되는 다양한 가을 행사와 연계 홍보할 계획이다.

 

현재 홈페이지는 경기도의 보안성 검토 등 사전 절차를 진행 중으로 개발 과정을 거쳐 오는 6월 중 정식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34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과 ‘제17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마스코트 확정후 이동환고양특례시장(가운데)과 관계자 등이 사진을 찍고 있다. 고양특례시 제공

 

■ 분야별 사전 준비 본격 돌입… 안전·친환경 대회 추진

 

고양특례시는 5대 전략을 바탕으로 종합계획을 수립해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략 내용은 ▲시민이 함께 참여·소통하기 ▲질서 있고 체계적인 안전한 대회 운영 ▲스포츠 경제도시 이미지 제고 ▲조직적이고 유기적인 협조 체계 구축 ▲체육 인프라 구축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중점을 뒀다.

 

경기도와 함께 47개 경기장을 지속적으로 합동 점검하고 노후 시설은 개·보수를 진행해 철저하게 정비할 계획이다. 또 경찰, 소방 등 유관 기관과 긴밀한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안전계획 및 방역대책 수립과 함께 안전 매뉴얼을 제작할 방침이다.

 

시는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친환경 대회 추진에도 힘쓰고 있다. 개회식 행사에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이행하기 위해 지난 2월 약 17만㎾h의 재생에너지 전기를 낙찰 받았다. 뿐만 아니라 개·폐회식과 부대행사 시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등 환경을 위한 세부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은 생활체육시설부터 국제규격 시설까지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명실상부한 스포츠 도시”라며 “31개 시·군 선수단이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시의 역량을 모아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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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인터뷰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2만여명 참여… 지역경제 활성화 기회로”

 

“경기도 내 31개 시·군이 하나 되는 두 대회 개최로 지난 3년간 코로나로 인해 단절됐던 지역사회가 어느덧 일상회복을 향한 움직임과 함께 소통과 화합의 시대로 나아가고 있음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오는 9월 고양특례시에서 제34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과 제17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를 개최한 소감에 대해 매우 기쁘다며 이 같이 답했다.

 

이 시장은 고양특례시는 생활체육시설부터 국제규격시설까지 우수한 체육 인프라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프로 농구단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여러 스포츠 선수와 단체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명실상부한 스포츠 도시라는 점에서다. 이번 대회 역시 이러한 고양의 스포츠 친화도시 이미지를 다시 한번 공고히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이끌어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이번 대회는 2만여 명의 체육 동호인과 선수단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 연인이 함께 참여해 만들어가는 문화축제행사로 열린다”면서 “경제자족도시로 도약하는 우리 고양특례시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고 108만 고양시민을 넘어 1천398만 경기도민이 하나가 되는 역동적이고 감동적인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면서 “고양특례시 대표로 조직위원장을 맡게 된 만큼 경기도민 모두 함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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