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 차준택 인천 부평구청장 “더 큰 미래 제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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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택 인천 부평구청장. 경기일보DB

“앞으로 3년 동안 부평의 더 큰 미래를 제시하겠습니다.”

 

차준택 인천 부평구청장이 19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부평은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각종 교통 호재로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부평구는 인구 50만을 회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10년 전 인구 55만명이던 부평구는 최근 주변 신도시 개발에 의한 인구 유출 등으로 꾸준히 줄어들어 현재는 인구 48만9천여명이다. 그는 “도시의 힘을 갖기 위해서라도 인구 50만 회복은 중요하다”며 “곧 산곡·청천동의 대규모 재개발이 끝나고 입주하면 50만명을 넘길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인구 50만을 회복하면 곧바로 부평이 수도권 중심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차 구청장은 새롭게 제시할 비전으로 ‘굴포천의 물길을 잇는 방안’을 꼽고 있다. 현재 공사하고 있는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 구간에 이어 부평1동~부평공원~백운쌍굴까지 총 1.45㎞ 규모의 복개 하천을 추가로 복원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내년이면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끝난다”며 “부평의 발전을 위해선 새로운 사업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굴포천을 추가로 이어서 부평지역 도시 환경을 개선하려 한다”고 말했다.

 

차 구청장은 현재 벌이고 있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것에도 집중한다. 그는 청천동 1113공병단 부지 대형복합시설 유치를 비롯해 부평 미군부대(캠프마켓) 반환 및 활용 사업에 대한 종합적인 계획을 고민하고 있다. 여기에 지속가능 11번가 도시재생 사업에도 행정력을 모을 예정이다. 그는 “이들 사업과 함께 앞으로 있을 부평경찰서, 등기소 부지 활용도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차 구청장은 “부평구 주민의 관심과 성원 덕에 민선 7기 4년은 물론 8기 1년도 잘 운영해왔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부평의 성장을 뒷받침할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성장한 부평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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