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가 세계적인 바이오 인력 양성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한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인천 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
27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본회의를 마친 뒤 이강구 시의원(국민의힘·연수5)와 박창호 시의원(국민의힘·비례)이 대표로 송도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 시의원은 “인천은 세계 최고의 국제공항과 항만·우수한 광역교통망을 가지고 있어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가 들어설 최적지”라고 했다. 이어 이 시의원은 “인천 송도는 ‘K-바이오 랩허브’와 ‘한국형 나이버트(K-NIBRT)’ 사업지로 잇따라 선정되면서 국내 바이오산업 최첨단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송도에는 삼성바이로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세계적인 수준의 바이오 대기업이 포진해 있다. 이어 최근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연구소 확장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송도는 1개 도시 기준 세계 최대인 88만ℓ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가지고 있다.
박 시의원은 “인천은 바이오 산업의 육성을 위해 차별화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반드시 인천이 유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막강한 대기업을 가지고 있는 인천의 경쟁력으로 인천 유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이달 말 인천 송도와 경기 시흥을 찾아 현장 실사를 바탕으로 1개의 도시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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