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는 지난 1일 오후 1시께 인천 중구 실미도 갯벌에서 해루질을 하다가 차오르는 바닷물에 빠진 50~60대 4명을 구조했다고 2일 밝혔다.
신고를 받은 119 시민수상구조대원은 현장에 출동해 40분 만에 이들을 모두 구조했으며, A씨 등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본부는 A씨 등이 해루질하러 갯벌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차오르는 바닷물에 빠진 것으로 파악했다.
앞서 지난 5~6월 인천에서는 갯벌에서 해루질을 하다가 차오르는 바닷물에 4명이 잇따라 숨졌다. 인천은 조수 간만의 차가 크고 수심도 얕아 밀물이 빠르게 차오르기 때문에 해루질 중에는 물 때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사고 지점 인근 하나개해수욕장에 시민수상구조대원이 없었다면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뻔 했다”며 “해루질이나 물놀이할 때는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하고 최소 2명 이상 함께 움직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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