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에 강한 장맛비가 쏟아지고 있다.
9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 지역에는 돌풍,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3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주요 지역별로는 창현(남양주) 59㎜, 청평(가평) 57㎜, 구리 50㎜, 관인(포천) 49.5㎜, 연천 49㎜ 등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2시를 기해 가평·남양주 2곳에 호우경보를, 김포·동두천·연천·포천·고양·양주·의정부·파주·구리·하남·양평 11곳에 호우주의보를 발표했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이상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이상 내릴 것으로 관측될 때 발표된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 관계자는 "잦은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진 상태로, 적은 비로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공사장, 비탈면, 산사태 및 낙석에 유의해야 한다"며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워 교통안전에도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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