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태국 방문 마친 김동연 “글로벌도지사로 경기도 더 크게 만들 것”

인도·태국 순방 경제 공동체 초석
방콕 ‘지페어 아세안+’ 직접 참석
K-푸드 수출협약 체결 지원사격

김동연 지사가 지난 7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K-푸드 태국 수출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신남방 시장 판로 개척’을 위해 인도·태국을 방문해 ‘지페어(G-FAIR) 아세안+’ 1천100만달러 규모 계약 체결 지원 등 6박 8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인도·태국을 찾아 인도 전자정보기술부와 상공부 장관, 태국 경제부총리와 관광체육부 장관, 방콕시장, 유엔(UN) 산하기구장, 현지 기업인 등 정·재계 인사를 만나며 도의 미래를 위한 경제 공동체 초석을 다졌다.

 

인도에서는 킨텍스가 20년 운영권을 수주한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IICC) 조성 현황을 살피고 내년 7월 대규모 전시 계획을 밝혔다.

 

이와 함께 도는 인도 미래 성장산업 집적지인 ‘벵갈루루’에 오는 10월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마케팅을 위한 경기비즈니스센터(GBC)도 설립할 예정이다.

 

이어 태국을 방문한 김 지사는 지난 6~7일 방콕에서 열린 ‘2023 지페어 아세안+’에 역대 도지사 최초로 참여했다.

 

그는 태국 부총리에게 ‘일일 영업’을 하고 ‘K-푸드 태국 수출협약’을 체결하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에 힘입어 지페어는 아세안 기업 227곳, 바이어 3천217곳이 도내 기업과 연결돼 상담 건수 3천847건(2억2천100만달러 규모), 계약 추진 1천619건(8천800만달러), 계약 체결 9건(1천91만6천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또 김 지사는 한-인 수교 50주년, 한-태 수교 65주년을 맞아 각국 장관 등 정·재계 인사를 두루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유엔(UN) 산하기구장과도 기후 위기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지난 미국·일본 출장에서 ‘경기도 안으로(Inbound)’ 투자를 유치했다면 이번 출장은 ‘경기도 밖으로(Outbound)’ 기업의 수출과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도지사’로서 세계를 만나 대한민국의 심장 경기도를 더 크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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