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이 10일부터 여권과 탑승권을 꺼낼 필요 없이 사전등록한 안면인식 정보로 빠르게 출국할 수 있는 ‘스마트패스’ 서비스 사전등록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스마트패스 서비스는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출국여객이 안면 정보를 사전에 등록하고, 출국장과 탑승구 등을 안면인식만으로 통과하는 서비스다. 인천공항은 오는 7월 말부터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본격 도입할 계획으로, 10일부터는 사전등록에 필요한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오픈한다.
사전등록을 원하는 여객들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ICN Smartpass’를 검색해 앱을 설치한 뒤 필요한 정보를 등록하면 된다. 사전 정보를 등록한 이들은 때마다 여권과 탑승권을 꺼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고, 등록 여객 전용라인도 이용할 수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스마트패스와 같은 생체인식 출국서비스 도입 시 체크인은 10%, 탑승은 40%의 출국소요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스마트패스를 도입하면 여객 편의를 개선할 수 있고, 공항 보안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하계 성수기에 맞춰 스마트패스를 적기에 도입할 수 있도록 운영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