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북한의 도발은 아태지역과 세계 평화에 대한 정면도전"

AP4 정상, 북한 ICBM 도발 강력 규탄 
작년에 이어 두 번째 AP4 정상회동 실시 
인태 지역 내 유사입장국 간 연대 강화에 적극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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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빌뉴스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4개국(AP4) 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 계기에 나토 아시아태평양파트너국(AP4,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과 정상회동을 열고 북한의 도발에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과 결속을 통해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2일 오전(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 한 호텔에서 AP4 정상회동을 주재했다. 이번 정상회동은 지난해 6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계기 AP4 정상회동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도발은 아태지역과 세계 평화 그리고 규범 기반 질서에 대한 정면도전"이라며 "우리는 이러한 도발을 묵과할 수 없으며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과 결속을 통해 북한의 무모한 행동에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각국 정상들은 우크라이나와 북한 문제 등 국제 안보 도전에 대한 공동 인식과 연대 의지를 확인했다. 특히 4개국 정상들은 이날 이른 아침 발생한 북한의 ICBM(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를 한 목소리로 규탄하고 역내 평화와 글로벌 안보를 위협하는 이러한 도발에 엄정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4개국은 우크라이나 지원도 흔들림 없이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AP4 정상들은 또 태평양도서국과의 협력, 회복력 있고 다변화된 공급망 구축, 사이버안보 협력을 강화하면서 나토와 인태지역 간 협력을 긴밀히 연계해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의 이번 AP4 정상회동 주최는 인태 지역 내 가치를 공유하는 유사입장국들 간의 연대를 강화하고, AP4 차원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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