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발트3국으로 경제 영토 확대… 라트비아와 MOU 체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청 상황실에서 일제 인드릭소네 라트비아 경제부 장관과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일제 인드릭소네(Ilze Indriksone) 라트비아 경제부 장관과 경제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경제교류 확대에 뜻을 모았다.

 

김 지사와 일제 라트비아 경제부 장관은 13일 도청 상황실에서 라트비아 투자개발청장, 생명과학산업협회 이사장과 도 미래성장산업국장,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산업본부장 등 유관 기관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에 따라 도와 라트비아는 ▲상호 새싹기업 시장 진출 지원 및 교류망 확대 ▲수처리 및 친환경 기술 등 지속가능한 혁신 관련 협력 ▲스마트 모빌리티 협력 ▲디지털 전환 및 지속가능 발전 해법에 대한 협력 등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자리에서 김 지사는 “라트비아가 혁신 문제, 스타트업 등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처럼 도 역시 스타트업 천국, 혁신 정신, 기업가정신을 강조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도와 라트비아의 협력관계가 강화되길 기대하며 작은 결실을 맺을 수 있는 것부터 실무자 논의를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는 수원 광교, 시흥, 고양 일산에 바이오 ‘메디슨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서도 서로 상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라트비아에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한국 기업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일제 라트비아 장관은 “도와 라트비아의 협력이 통상을 비롯한 많은 분야에서 계속되길 바란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혁신과 스타트업 분야의 협력이 강화되고 주민들의 삶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협력해나가길 원한다. 바이오, 통신 산업 투자 확대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라트비아는 유럽 시장 진출 관문으로 발트해 남동 해안에 위치한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와 함께 발트 3국으로 불리는 나라다. 북유럽의 무역·산업·문화 강소국으로 특히 핀테크 등 새싹기업이 특성화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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