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경영난 겪는 골목상권 소상공인에 100억 대출 지원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골목상권 소상공인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최근 비대면 소비확산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1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신청은 오는 31일부터 자금한도 소진 시까지다.

 

시는 음식점업과 도·소매업, 개인서비스업 등 인천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업체당 최대 2천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상환 기간은 최대 5년이며, 최초 3년 동안은 이자의 1.5%를 시가 지원한다. 시는 소상공인이 고정 금리로 대출받으면 연 3% 중반, 변동 금리로 빌리면 연 3% 후반의 이율을 적용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1년 거치한 뒤 4년 동안 원금을 분할 상환할 수 있으며 거치 기간 없이 바로 원금을 나눠 갚을 수도 있도록 했다. 다만 최근 3개월 안에 인천신용보증재단의 보증 지원을 이미 받았거나 도박이나 유흥 등 보증 제한 업종의 경우 대출을 제한했다.

 

지원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해당 사업장이 있는 지역의 재단 각 지점을 직접 방문하거나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경영안정자금은 비대면 구매 확산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골목상권에 경영회복자금을 신속히 공급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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