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공간호사 장학생 10명 선발

유정복 인천시장이 20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열린 '2023년 인천형 공공간호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공공의료 확충을 위해 ‘공공간호사 장학생’을 선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이날 시청 대접견실에서 ‘인천형 공공간호사 장학증서 수여식’을 했다. 시는 전체 54명 지원자 중 장학생 10명을 선발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유정복 시장을 비롯해 박호군 인천의료원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인천형 공공간호사 장학사업을 통해 인천의 공공의료 인력을 확보하고, 인천의료원의 간호사 수급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3년 동안 인천의료원의 간호사 결원율은 2020년 38%, 2021년 22%, 2022년 22%이다. 올해에는 정원 대비 간호사 52명이 부족해 공공 보건의료 업무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5월 장학생 모집공고를 내고 전국의 간호대학교에서 추천받은 54명의 지원자 중 서류와 면접심사 등으로 최종 10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최대 1천만원의 장학금을 지원받고, 졸업 후에는 인천의료원에서 2년 동안 의무적으로 일해야 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시민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라고 했다. 이어 “장학생들이 시민들에게 큰 희망과 기대로 다가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인천형 공공간호사 장학생의 인천의료원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인천의료원 교육에 참여한 뒤, 내년 3월부터 일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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