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과 인천, 대전, 울산 등 전국 곳곳에서 독극물 등으로 의심되는 소포가 발견된 가운데 안산에서도 생화학 물질로 의심되는 우편물이 발견됐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께 단원구 이마트 안산점과 상록구 모바일 과학고 등에서 “생화학 물질 의심 우편물(택배)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4건 접수됐다.
현재 경찰과 군부대 보건소 등이 출동해 합동감식에 나섰으며 다중탐지키트를 통한 검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소방은 안전확보를 위해 통제선을 설치, 시민들의 출입을 금하고 있다.
안산시는 시민들에게 '테러의심 국제우편물이 신고되어 조사 중입니다. 시민여러분께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우편물을 열어보지 마시고 112나 119에 즉시 신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인천에서는 다음날인 22일 오전 6시까지 미확인 국제우편물과 관련해 60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 중 오인 신고가 31건으로 가장 많았고, 우편 내용물이 확인된 26건은 경찰에, 3건은 군부대에 각각 인계됐다.
현재까지 우편물 배송에 따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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