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가 1기 신도시 재정비에 속도(경기일보 24일자 11면)를 내는 가운데, 1기 신도시 지자체 중 최초로 재건축 사전컨설팅 용역대상 단지를 선정했다.
고양특례시는 8인 전문가 평가위원회가 현장실사를 거쳐 일산신도시 재건축 사전컨설팅 용역 대상 세 곳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까지 진행된 공모에는 일산 1기 신도시 내 15개 구역, 35개 단지가 신청했다.
시는 합리적 평가를 위해 지난 12일 재건축 기술자문단 회의를 열어 신청한 단지를 사업 유형별로 분류하고 우선순위를 결정해 컨설팅 용역을 실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시는 대상 단지 선정을 위해 8명의 분야별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꾸리고 현장실사를 거쳐 사업 유형별로 우선순위 단지를 선정했다.
평가 결과 ▲역세권 복합·고밀개발 ‘후곡마을 3·4·10·15단지’ ▲대규모 블록 통합정비 ‘강촌마을1·2단지·백마마을1·2단지’ ▲기타 정비 ‘백송마을5단지’ 등 사업 유형별로 1개씩 모두 세 곳이 재건축 사전컨설팅 용역 대상으로 뽑혔다.
시는 예산 10억원을 투입해 재건축 기초조사, 계획초안 작성, 사업타당성 및 추정분담금 분석 등을 통합 컨설팅한다.
아울러 정부의 노후 계획도시정비기본방침을 반영한 전문가 상담을 실시해 단지별 특성을 파악하고 주민이 원하는 재건축 사업 유형에 적합한 특별법 적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동환 시장은 “지자체 차원에서 아낌 없는 행정지원을 해 일산신도시가 향후 노후 계획도시 재정비의 전국적인 표준 모델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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