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수도사업소, 급수 전환 때문
인천 중구 용유도 일대 가정집과 상가에서 붉은 수돗물이 나와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26일 인천 중부수도사업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오후 6시까지 중구 용유도 왕산·을왕리 해수욕장 일대 가정집과 상가에서 붉은 수돗물이 나왔다.
중부수도사업소는 지난 19일부터 이 일대 ‘직접 급수’를 ‘간접 급수’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상황이 빚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전에는 인천 서구 공촌처리정수장에서 송수관을 통해 각 가정집에 물을 직접 공급했다. 그러나 다음 달 10일부터는 용유배수지를 거쳐 물을 보내는 간접 급수 방식으로 완전히 바뀐다.
중부수도사업소는 이날 오전 1시께부터 급수 전환 속도를 높이면서 관로에 낀 녹물 등이 수도에 섞여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부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안정적이고 깨끗한 급수를 위해 간접 급수로 전환하는 만큼 과정에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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