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흉기 협박하고 출동 경찰관도 위협한 20대…테이저 건 맞고 제압

수원남부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여자친구를 흉기로 협박하고 출동 경찰관에게도 위협을 가한 20대 남성이 테이저 건을 맞고 제압됐다.

 

수원남부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9일 오전 2시37분께 권선구의 한 원룸에서 2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찌를 듯 위협한 혐의다.

 

A씨는 범행 직후 112에 전화를 걸어 “여자친구를 죽일 뻔 했다”며 자수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흉기를 든 채 현관문을 나오는 A씨에게 테이전 건을 발사해 그를 체포했다.

 

검거 당시 A씨는 술에 만취한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스스로 112에 신고를 했지만 당시 워낙 술에 취해 있는 등 여러 정황을 고려해 테이저 건을 발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와 B씨를 분리조치했으며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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