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갔다 연락 끊긴 60대 남성…강화군 수로서 숨진 채 발견

하천.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경기일보DB

 

경찰이 인천 강화군 농수로에서 숨진 60대 남성을 발견해 수사에 나섰다. 

 

4일 인천 강화경찰서 등에 따르면 실종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 경찰과 소방당국이 전날 오후 9시께 강화군 내가면 농수로에서 숨져 있던 60대 남성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폭 9m, 깊이 2m 농수로 위에 떠 있는 A씨를 발견했으며, 별다른 외상은 없었다.

 

경찰 조사 결과 서울 성북구에 사는 A씨는 지난 2일 오후 5시께 자신의 부인에게 “낚시를 하러 간다”고 말하고 집을 나섰다. 가족은 그가 연락도 받지 않고 귀가도 하지 않자 3일 오후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A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자세한 결과는 1달 이상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시신에 특별한 외상 등은 보이지 않아 실족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여러 경로를 열어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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