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차별 흉기 휘두르던 그놈의 오른손.. 봉합 수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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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묻지마 흉기 난동 발생 현장. 조주현기자

 

분당 서현역 쇼핑몰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의 피의자인 20대가 오른손 봉합 수술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이 사건 피의자 최모씨는 이날 오전 9시께 분당의 한 병원에서 오른손 봉합 수술을 받았다.

 

최씨는 범행 당시 흉기를 휘두르다 손바닥과 손가락 등에 자상을 입어 출혈이 심한 상태였다.

 

전날 최씨를 긴급체포한 경찰은 우선 119를 통해 출혈이 심한 오른손에 대한 응급처치를 하고 당일 밤 최씨를 병원으로 데려갔다.

 

그러나 경찰은 당시 병원 측과 최씨의 수술 일정을 조율하지 못해 이날 다시 최씨를 데리고 해당 병원을 찾아 외래진료를 통해 그를 치료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최씨는 수술을 마치고 입감돼 있는 상태”라며 “곧 최씨를 상대로 수사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일 A씨의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으로 다친 피해자 14명은 대부분 중상인 상태에서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중 2명은 뇌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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