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진 여주마트 회장 “고향 여주발전에 앞장서겠다”

정명진 여주마트 회장. 유진동기자

 

“최선을 다하고 나서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盡人事待天命)가 제 좌우명입니다. 고향 여주 발전을 위해 남은 생을 살고 싶습니다.”

 

지역에서 번 돈은 그 지역 발전을 위해 써야 한다는 여주마트 창업주 정명진 회장(65).

 

여주시 대신면 출신으로 군대를 제대하고 1980년부터 장사를 시작해 43년간 한결같이 대형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유통 전문가다.

 

그는 인구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된 여주를 살기 좋은 도시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사계절 관광객이 찾을 수 있는 관광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런 그가 생각하고 있는 관광상품은 다양한 꽃과 식물 등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실·내외 식물원이다. 

 

이를 통해 도시와 자연이 최대한 가깝게 어우러지도록 하고 성인, 어린이 등 남녀노소 누구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힐링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것이다.

 

특히 조경수, 야생화 등 계절 따라 가장 아름다운 색깔로 채운 식물원을 통해 1년 내내 정서적 안정은 물론 즐거움까지 한자리에서 얻을 수 있도록 조성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여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남한강변 국가정원 유치에 적극 동참하는 한편 연간 수십에서 수천명이 찾는 25개 골프장 및 신세계사이먼 여주프리미엄아울렛과 연계된 관광상품을 개발할 생각이다.

 

정 회장은 “장사를 잘하는 사람은 관광객들이 뭘 원하고 뭘 찾는지를 잘 안다”며 “그동안 장사를 하면서 사람의 마음을 읽는 것을 배웠다. 이제 고향 여주를 위해 그 경험과 노하우를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구나 와서 치유받을 수 있는 식물원을 조성해 식물과 공존할 수 있는 더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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