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건강한 출산과 행복한 양육’ 지원 총력

인천 강화군의 산모 및 신생아 건강관리서비스 가격표. 강화군 제공

 

인천 강화군이 출산을 늘리기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군은 기준중위소득 150% 초과자에 대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군은 현재 3개월 이상 강화지역에 살았다면 이 기준을 초과해도 자체예산을 투입해 차등 지원하고 있다. 군은 출산 후 15일 서비스 가격 192만2천원 중 바우처지원금으로 95만6천원(48%)을 지원한다.

 

군은 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본인부담금 지원(환급) 제도를 추진 중이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의 서비스를 제공받은 경우 서비스가 끝난 뒤 1개월 이내에 보건소 모자보건실로 방문해 신청하면 일부 환급해 주고 있다. 강화에 1년 미만 살았다면 본인부담금 중 17만원(22%)을, 1년 이상 살았다면 71만원(90%)을 환급해준다.

 

군은 실질적으로 출산가정에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비용 중 10%에 해당하는 7만9천원만 본인부담하는 만큼,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이 사업을 지난 2018년부터 추진했으며, 지난 2020년 71가구, 2021년 87가구, 지난해 65가구, 올해 6월까지 54가구가 혜택을 받았다. 전체 가구의 절반은 본인부담금 90% 지원 혜택을 받았다.

 

지난해 강화지역 출산율은 1.12명으로 인천지역 군·구 중 가장 높다. 인천의 합계출산율은 0.75명이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더 풍요로운 강화를 만들기 위해 출산·양육에 대한 지원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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