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주요 피서지 바가지 요금 근절…인천시·경찰·금감원 등 합동

인천시가 지난 4일 을왕리해수욕장에서 ‘휴가철 피서지 물가안정 및 바가지 요금 근절 캠페인’을 하고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군·구와 경찰, 금융감독원 등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인천지역 주요 피서지의 바가지 요금 근절에 나선다.

 

8일 시에 따르면 강화군·중구 및 인천경찰청, 금융감독원 인천지원과 함께 강화군 동막해수욕장에서 바가지 요금 및 호객행위 등을 막기 위한 합동 캠페인을 했다. 시는 이날 관광객들과 지역 상인들에게 ‘신한카드와 함께하는 착한가격업소 캐시백 이벤트’를 적극 홍보해 착한가격업소의 이용률을 높이는데 집중했다. 

 

앞서 시는 지난 4일 중구 을왕리해수욕장에서도 이와 같은 바가지 요금 근절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시는 피서지를 찾은 관광객들의 권익보호와 함께 지방물가를 안정시키고, 불법 상행위를 막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및 사이버사기, 금융 피해 사례별 대처 방안 등을 제공하는 홍보부스도 운영했다.

 

특히 시는 다음달 전통시장 상인회 및 주요 단체 등과의 간담회를 열고 물가안정을 위한 민·관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를 통해 최근 폭염, 장마 등 때문에 급증하는 식료품 값은 물론 다음달 추석 물가 안정에 집중한다.

 

정승환 시 경제정책과장은 “지속적으로 물가 동향을 파악하고, 특히 여름 휴가철 시민들과 인천을 찾는 관광객들이 불편함 없이 즐거운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바가지 요금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착한가격업소 확대 등 물가안정을 통해 다시 찾고 싶은 피서지 문화 확산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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