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밤부터 별똥별 쏟아져..."하늘 구경하세요"

image
2016년 8월 12∼13일 떨어진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한국천문연구원 전영범 박사가 촬영한 장면.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13일 밤부터 14일 새벽까지 시간당 최대 90개의 별똥별이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겠다.

 

이날 한국천문연구원 등에 따르면 13일 밤부터 14일 새벽까지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가 쏟아진다. 극대시간은 13일 오후 4시 29분으로 관측된다. 이 시점에서는 시간당 최대 90개의 유성이 쏟아져 내리는 것을 볼 수 있을 예정이다.

 

유성우는 여러개의 유성이 발생하면서 비가 내리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다. 별똥별로 불리는 유성은 혜성이나 소행성에 의해 우주 공간에 뿌려진 먼지 부스러기들이 지구 대기와 충돌하며 일어난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지난 1862년 발견된 '스위프트-터틀' 혜성의 잔해물을 통과하면서 발생한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1월 사분의자리(용자리) 유성우와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와 함께 연중 3대 유성우 중 하나로, 규모가 크다. 매년 7월 17일부터 8월 24일께 볼 수 있다. '페르세우스'라는 명칭은 유성이 떨어지기 시작되는 것처럼 보이는 복사점이 페르세우스자리에 있어 붙여졌다.

 

유성우는 주변이 깜깜하고 사방이 트여있는 곳에서 잘보인다. 망원경 등 장비가 없더라도 맨눈으로 관측할 수 있다.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집에서도 볼 수 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13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과학관 유튜브 채널에서 유성우를 온라인 생중계할 예정이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