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20~30대 1인 가구, 금융·레저·생활 관심↑

‘사회초년생’ 20~30대 예·적금 관심 집중
캠핑·여가생활높은 이용… 소득 큰 차이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있는 시청 본관. 인천시 제공

 

인천지역 1인 가구들은 금융과 레저, 생활 등의 순으로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인천시가 통계청·SK텔레콤㈜의 데이터를 결합해 1인 가구 라이프 스타일을 분석한 결과, 1인 가구들은 휴대전화로 금융·레저·생활 분야 등의 콘텐츠를 많이 이용한다.

 

이들은 금융 분야에서 107.9%로 가장 높은 콘텐츠 이용률을 보였다. 이어 레저 107.4%, 생활 104.2%, 엔터 102.4%, 쇼핑 101.3% 순이다. 기준치인 100%보다 높을수록 1~5인 가구의 평균보다 이용 빈도가 많은 것이다. 

 

반면 3~5인 가구가 많이 이용하는 교육 분야의 1인 가구 이용률은 63.6%를 보였다.

 

특히 20~30대 1인 가구는 금융에 관심이 많았다. 이는 이들이 예·적금 등 사회초년생으로서 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이다. 연령별로는 30대의 금융 콘텐츠 이용률이 186.8%로 가장 높았다. 20대와 40대도 162.9%와 140.4%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50~60대의 금융 관련 이용률은 100% 이하에 그쳤다.

 

이어 1인 가구들은 캠핑과 여가생활 등 레저 분야에서도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이들은 3~5인 가구에 비해 자유시간이 많아 다양한 취미 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령별 레저 관련 콘텐츠 이용률은 30대 177.5%,40대 152.2%,20대 136.5%, 50대 103.1%  순이다. 

 

이 밖에도 20~30대 1인 가구의 생활정보 관련 이용률이 각각 153.3%, 171.3%로 연령 중에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 134%, 50대 89.9%  등이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이번 분석을 통해 1인 가구 중에도 소득과 여가 등에서 큰 차이가 있는 점과, 이들의 생활고 등을 파악했다”고 했다. 이어 “1인 가구 연령층과 관심 분야 등을 결합해 다양하고 차별화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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