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조기 개통·인천발 KTX ‘속도'

수도권 교통난 해소, 장거리 통근자들의 교통부담 완화 기대
당정, ‘2024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회’ 경기·인천 주요 예산 사업 반영

23일 국회에서 열린 2024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연합뉴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조기개통과 인천발(發) KTX 건설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23일 국회에서 ‘2024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회’를 열어 경기·인천 주요 예산 사업과 관련, “경기도는 GTX-A 노선 조기개통, 인천시는 인천발 KTX 건설을 반영하기로 했다”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송언석 의원이 밝혔다. 

 

GTX 조기 추진은 경기도 주요 현안 사업 중 최우선으로 꼽히는 사업이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3일 ‘국민의힘-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GTX 등 주요 철도 및 도로망 구축사업에 대한 협력을 요청한 바 있다. 

 

GTX-A 노선(동탄~파주)의 경우, 경기도는 내년 상반기 수서~동탄과 파주~서울역 우선 개통을 위해 삼성~동탄 구간 444억원, 파주~삼성 구간 969억원의 국비를 각각 건의한 상태다. 

 

올해 예산은 삼성~동탄 구간 1천664억원,  파주~삼성 구간 3천395억원이다. 공정률은 삼성~동탄 62.8%, 파주~삼성은 52.5%를 기록중이다. GTX-A 노선이 조기 개통되면 수도권 교통난 해소와 장거리 통근자들의 교통부담 완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인천시도 인천발 KTX 건설 사업비가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것에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이 사업은 올해 말 예정공정률이 35%로 현재 정상 추진되고 있으며, 내년까지 공정률 100%를 달성하고 이후 시운전을 거쳐 계획대로 2025년 정상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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