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송도동 셀트리온 2공장에서 황산이 누출돼 노동자 2명이 부상당했다.
4일 인천소방본부와 셀트리온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셀트리온 2공장 외부 폐기물 창고에서 황산 용기를 폐기하려던 50대와 60대 노동자 2명이 팔과 다리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사용이 끝난 황산 시약 용기를 폐기물 창고로 이동하던 중 용기가 깨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용기 안에 묻어있던 소량의 황산이 누출된 것으로, 사람이 흡입할 정도로 황산 가스가 발생한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오후 3시13분께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잔류 가능성이 있는 황산 해독을 위해 방지포 등으로 중화 작업을 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자체 처리작업을 마치고 안전확인 차 소방당국에 연락했다”며 “작업자들이 잘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