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5번째 檢출석' 이재명 "국민 두려워하지 않는 정권 반드시 심판 받을 것"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의 피의자로 수원지검에 출석했다.

 

이 대표는 미리 준비한 입장문을 꺼내 읽으며 “윤석열 대통령은 민주주의 민생파괴, 평화 파괴 행위와 국민 주권을 부정하는 국정행위에 대해서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서  “화무십일홍이라 했다”며 “권력이 강하고 영원할 것 같지만, 그것도 역시 잠시 일 뿐”이라며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권은 반드시 심판 받았다는 게 역사고 진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 방향을 전면 전환하고 내각 총사퇴로 국정을 쇄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이날 조사에서 이 대표가 쌍방울이 경기도를 대신해 스마트팜 지원비 500만 달러와 경기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에 전달한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등 이른바 ‘쌍방울 대북송금’과 관련된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표는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으로 1번, 위례·대장동 개발 의혹으로 2번,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1번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았다.

 

한편 검찰은 이 대표가 단식 중인 점을 고려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 청사 인근에 구급차를 배치했다. 또한 15층 조사실 옆에 아주대학교병원 측의 협조를 얻어 의사 1명을 상주시킨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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