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은 13일 영흥면 내리 해군 영흥도 전적비 앞에서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위해 ‘영흥도 X-RAY’ 특수임무를 맡은 전사자 추모행사를 열었다.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인천지부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문경복 옹진군수를 비롯해 인천보훈지청장, 해군 인천해역방어사령부참모장, 보훈대상자와 유가족, 주민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천시가 주관하는 인천상륙작전 73주년 행사와 연계해 6·25전쟁 승리의 초석이 된 X-RAY 작전의 가치를 재조명했다. 14위 전사자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기 위해 묵념과 헌화, 추모 공연을 했다.
영흥도 X-RAY 작전은 연합군의 인천 상륙을 지원하기 위해 해군 첩보부대가 인천 지역의 분한군 동향을 수집한 작전이다. 이들은 당시 북한군 배치 현황, 보급선과 보급현황, 해로의 기뢰매설 여부, 상륙 지점의 지형, 인천항의 안벽 높이, 밀물과 썰물 때의 해안 길이, 북한군의 방어진지 상황 등을 파악했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우리가 지금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과거를 지켜낸 분들의 용기와 헌신이 있어 가능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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