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영포럼 조찬강연
“인천의 기업들도 기술 혁신으로 세계 시장에 도전하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
김영건 중국 라핑궈 그룹 회장은 14일 오전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열린 인천경영포럼 조찬강연회에서 “중국의 수많은 기업이 오랜기간 꼬리표처럼 달렸던 ‘짝퉁’이란 이미지를 벗기 위해 기술혁신에 노력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이 때문에 중국이 전자상거래업의 강국으로 성장했다”며 “그 배경이 바로 AI 기술로 전 세계에 품질 좋은 상품을 낮은 가격에 판매하는 전략에 성공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기업들이 성공한 전자상거래의 기술혁신은 도시는 물론 농어촌 지역까지 알려져 지금은 어린이들까지 현금을 쓰지 않을 정도로 대중화가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를 통한 첨단기술들은 중국인들에게 편리함을 주는 것을 넘어 커다란 자부심까지 안겼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사용자의 구매 기록 등을 파악해 실시간으로 선택의 폭을 넓힌 제품들을 추천해 거래 성공률을 대폭 높이는 방법을 적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처럼 과거의 행동과 선호도를 분석해 빅데이터 기술을 이용한 성공의 가치를 높여 나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금융업계와도 연계해 고객의 신용이나 기업 거래 행위 등의 데이터를 분석, 거래의 성공률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전자상거래 기술은 무궁무진하게 발전할 수 있는 커다란 아이템으로 세계의 모든 경제인들이 주목하고 있는 분야로 꼽았다. 업종과 관계없이 적용할 수 있는 거래시스템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그는 “전자상거래의 기술을 이해하고 시장 변화에 맞춰 개발시키면 또다른 범위로의 시장 개발을 실현할 수 있다”며 “모든 업종은 공급과 수요의 매칭이 이뤄져야만 수익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라핑궈도 한국 의류 대리점에서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매출 성장을 이루다 다양한 업종에 맞춘 전자상거래 도입으로 세계 기업의 하나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능성은 모든 기업에게 열려있다. 인천의 기업들도 자신의 열정을 믿고 도전하면 분명 성공의 과실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라핑궈 그룹은 지난 2010년 첫 자회사인 ‘아이스트’를 설립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 지금은 국영기업으로, 중국 동북지역의 유일한 수입 국제전자상거래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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