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여당 대표라는 사람이 특정가수 찍어 공격” 직격

 “이 정부는 대놓고 언론과 문화예술계를 다 짓밟아대니 걱정”

image
지난 15일 단식 투쟁 16일차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회 당대표실에서 민주당 의원들을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을)는 16일 “여당 대표라는 사람이 특정 가수를 찍어 공격하고, 언론도 모조리 파괴하려 한다”며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를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단식 17일째를 이어가는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단식 농성장’인 당 대표실을 찾은 고영재 한국독립영화협회 대표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비공개 만남을 갖고 “이 정부는 대놓고 언론과 문화예술계를 다 짓밟아대니 걱정”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경 상근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앞서 김 대표는 가수 김윤아씨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SNS 글에 대해 지난 12일 “개념 없는 연예인”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날 고 대표는 “대표님의 건강 회복이 우선”이라며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도 우려스럽지만, 지금은 대표님의 건강이 가장 걱정”이라며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 이에 이 대표는 기력이 없어서 누운 상태에서 문화예술계 방문자들의 말을 경청했다고 이 상근부대변인은 전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