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최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주민 3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구민의 날 기념식 및 구민화합 체육대회를 했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구민의 날’인 9월21일을 즈음해 해마다 기념식을 하고 2년마다는 체육대회를 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주민들과 사회단체장, 유관기관장 및 지역 정치인 등이 참석했다.
기념식에 앞서 축하공연과 각 동 선수단들의 입장식을 했다. 각 동은 지역의 특징을 재치 있게 표현하며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기념식에서 구는 11명에게 ‘구민상’을, 유정복 인천시장은 23명에게 ‘모범시민상’을 각각 수여했다.
이날 강범석 서구청장은 61만 구 주민의 염원을 담아 마련한 ‘2025 APEC 정상회의, 인천고등법원, 해사전문법원 인천 유치 성공’을 기원하는 기원패를 제작해 유 시장에게 전달했다.
기념식이 끝나고 2부 행사에서는 구 체육회가 주관한 구민 화합 체육대회를 했다. 서구지역 23개 동 선수들은 각 동의 위상과 명예를 걸고 애드벌룬 릴레이, 풍선탑쌓기, 혼성계주 등의 경기를 펼쳤다.
유 시장은 “저는 28년전 서구청장으로 일했다”며 “지금의 서구는 당시보다 더욱 커진 규모로, 인천을 넘어 전국적으로도 미래 발전 잠재력은 단연 최고”라고 강조했다. 이어 “든든한 구민들의 열정을 바탕으로 인천고등법원을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청장은 “무한한 가능성을 품은 오늘의 서구가 있기까지 함께 해준 주민들께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내실을 다져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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