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이륙 앞둔 여객기서 '커터칼'..."대테러 용의점 없다"

인천국제공항 여객기. 이미지투데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앞두고 있던 여객기 승객 좌석 밑에서 커터칼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5분께 인천공항 대테러상황실(TCC) 직원으로부터 “여객기 안에서 커터칼을 발견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진에어 소속인 해당 여객기는 지난 17일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들어왔으며, 이날 미국 괌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기내 보안업체 직원들이 승객 탑승 전 여객기 내부를 확인하다 해당 커터칼을 발견, 인천공항 대테러상황실에 알렸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대테러 기동대를 투입했다. 경찰이 확보한 커터칼은 5.5㎝였으며, 약간의 먼지가 쌓여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대테러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여객기 반입 경위 등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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