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0세아 전용 어린이집 교직원, 전문성 향상 필요” [경기도 정책토론 대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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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3 경기도 정책토론대축제 경기도 0세아전용어린이집 확대 및 활성화 방안'에서 김재균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위원장, 유성애 경기도 0세아전용어린이집연합회 회장과 토론 참가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홍기웅기자

 

경기도 0세아 전용 어린이집 활성화를 위해선 보육 교사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체계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18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경기도 0세아전용어린이집 확대 및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2023 경기도 정책토론대축제’를 열었다.

 

국중범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성남4)이 좌장을 맡은 이번 토론회에는 도미향 남서울대 아동복지학과 교수, 권정순 청아어린이집 원장 등이 참석했다.

 

주제 발표를 맡은 도 교수는 어린이집 원장들의 인터뷰를 토대로 “0세아들은 3개월 단위로 차이가 큰 만큼 교사들은 아이들 발달에 맞는 교육을 받는 등 전문성을 키워야 한다”며 “교사와 원장의 역랑 강화가 아이를 처음 키우는 부모 입장에선 양육 지원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4월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10년 이상 근무 경력을 갖춘 어린이집 원장이 59.5%를 차지하고 있다”며 “10년 동안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스스로 어떤 노력을 했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도 교수는 “경기도 영아전문교육과정을 받은 원장과 교사 82.7%가 전문성 향상에 도움이 됐다는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의 정책보고서가 있는 만큼 심화 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교사를 겸직하는 어린이집 원장이 업무 과부화를 호소하는 만큼 이와 관련한 본격적인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토론에 나선 권 원장은 “현재 유보통합 논의 속에서 0~2세 영아에 대한 재정 지원 부분은 제외된 실정”이라며 “0세 어린이집이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경기도‧도의회가 지속해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국 의원은 “이날 나온 의견을 토대로 좋은 정책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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