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 풍물시장, 수산물 원산지 표시 ‘우수’

19일 인천 강화군 강화풍물시장 앞에서 이태산 부군수와 상인 등이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의 수산물 원산지표시 우수시장 현판식을 하고 있다. 강화군 제공

 

인천 강화군은 19일 강화풍물시장이 전국에서 수산물 원산지표시 우수 시장으로 뽑혔다고 19일 밝혔다.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전국의 수산물 관련 점포 20곳 이상을 운영 중인 전통시장과 도·소매시장을 대상으로 ‘2023년 수산물 원산지표시 우수 시장 콘테스트’를 했다. 관리원은 최우수시장으로 ‘군산수산물종합센터’를, 우수시장으로는 강화풍물시장과 경주중앙시장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강화풍물시장은 우수시장 현판과 함께 500만원 상당의 부상을 받았다. 또 원산지 표시 우수 시장 영상 콘텐츠를 제작, 유튜브 채널 및 SNS 등 온라인을 통한 홍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강화풍물시장은 올바른 원산지 표시 정착을 위해 주기적으로 원산지 미표시, 표시 방법 위반, 거짓 표시 행위에 대한 자체 교육을 하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또 매주 화요일 원산지 표시 계도 방송을 하고,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에는 자체 점검을 하는 등 꾸준한 원산지 표시 관리를 하고 있다.

 

군은 오는 27일까지 추석 명절을 맞이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특별 점검을 하는 한편, 위반 상가에는 과태료 부과 등을 할 예정이다.

 

유천호 군수는 “풍물시장을 찾아주는 주민과 관광객들이 강화의 농수산물을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철저히 원산지 표시 관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19일 인천 강화군 강화풍물시장 앞에서 이태산 부군수와 상인 등이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의 수산물 원산지표시 우수시장 현판식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화군 제공

 

한편, 관리원은 지난 2016년부터 해마다 상인들의 원산지 표시 이행률을 높이고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우수 시장 선정을 하고 있다. 관리원은 원산지 표시 관련 전문가와 국민심사단이 함께 참여하는 형태로 심사를 한다. 1차 서류심사는 시장의 수산물 판매점포의 참여 정도와 원산지 표시 등을 따져 6곳을 선정한다. 이후 2차 심사에서는 현장심사를 벌여 최종 3개 시장을 뽑는다.

 

홍래형 관리원장은 “수산물 원산지 표시 우수시장 지정을 통해 시장의 신뢰도를 높여 매출 증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올바른 수산물 원산지 표시제도 정착과 수산물 유통질서를 바로잡는데 애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