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성남시청 3명씩 팀 이뤄 4천647점 역전우승 2인조전 금메달 합작 박건하·이정수, 대회 2관왕 차지
경기도가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사전경기 볼링 남자 일반부 5인조전에서 패권을 차지하며 자존심을 지켜냈다.
경기도는 19일 전남 목포시 드림볼링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4일째 남자 일반부 5인조전에 박건하, 이익규, 이정수(이상 광주시청), 박종우, 유지훈, 원종혁(이상 성남시청)이 팀을 이뤄 출전, 4경기 합계 4천647점(평균 232.4점)으로 부산광역시청(4천549점)을 98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틀전 2인조전서 우승한 ‘동갑내기’ 박건하와 이정수는 5인조전 금메달 추가로 나란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전날 3인조전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인천교통공사는 홍해솔, 오병준, 이호현, 김상필, 김경민이 출전해 4천548점(평균 227.4점)을 마크, 부산광역시청에 아쉽게 1핀 차로 뒤져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경기도는 첫 경기서 1천88점으로 7위에 머무는 부진한 출발을 보였으나, 두 번째 경기서 ‘광주시청 트리오’인 이익규, 이정수, 박건하가 맹위를 떨쳐 참가 팀 중 가장 높은 1천266점을 기록해 반전의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경기도는 유지훈, 이익규의 활약 속에 3번째 경기서 1천107점을 기록한 뒤 마지막 경기서 5명이 고른 성적을 올려 역시 출전 팀 중 가장 높은 1천186점을 치며 1천83점을 기록한 부산광역시청에 역전 우승했다.
김영선 광주시청 감독은 “첫 경기서 다소 부진해 걱정이 많았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하면서 뒤집기 우승을 차지하게 돼 다행이다”라며 “마스터즈에 한명도 오르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이번 대회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한 것에 만족하고 앞으로 더 꾸준히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자 일반부 5인조전에서 인천 부평구청은 홍소리, 홍희진, 신은서, 민현지, 이정민이 팀을 이뤄 4경기 합계 3천955점(평균 197.8점)으로 서울시설공단(4천40점)에 이어 준우승했다. 그러나 경기선발은 3천914점(평균 195.7점)으로 5위에 그쳐 앞선 경기에서의 부진을 만회하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경기도는 여자 일반부 개인종합서 국가대표 손혜린(평택시청)이 3천300점(평균 206.3점)으로 3위를 차지하며 마스터즈에 진출, 마지막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남자 일반부 개인종합서는 홍해솔과 김상필(이상 인천교통공사)이 각각 4·8위로 10강이 겨루는 마스터즈에 진출해 추가 메달 획득을 노리게 됐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