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국제 평화·안보포럼’에서 외교부·주한미군·주미대사관 관계자들에게 당부 “주한미군이 임기를 마치고 한국 떠날 때 명예대한민국 홍보대사가 되도록”
원유철 평택시민회장은 22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평택 국제평화·안보포럼’에 참석, 외교부와 주한미군, 주미대사관 관계자들에게 주한미군이 한국의 문화와 역사, K-한류를 체험하고 습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원 회장은 이날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와 존 와이드너 주한미군사참모장, 행크 테일러 2사단장, 조이 사쿠라이 주미대사관 차석과 함께 한 자리에서 주한미군이 임기를 마치고 한국을 떠나갈 때 대한민국의 홍보대사가 돼 K-Pop, 드라마, 푸드 등을 미국은 물론 세계에 널리 알려나갈 수 있도록 해달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주한미군과 군무원, 가족까지 합치면 30만명 정도가 한국에 체류하고 있으며, 용산기지의 평택 이전으로 주한미군의 80%가 있는 평택은 한미동맹의 핵심 상징 도시이다.
그는 “올해가 한미동맹 70주년인 뜻깊은 해”라며 “향후 한미동맹이 한층 더 성숙하고 호혜적인 동맹관계로 발전돼 나가야 하는 시기에 윤석열 대통령의 워싱턴 선언은 그 신호탄이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연합사, 미8군, 7공군 등 주한미군들이 한국의 문화, 역사, 한국어 등을 체험하고 습득하는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해 주한미군이 임기를 마치고 한국을 떠날 때 모두 명예대한민국 홍보대사가 돼 대한민국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평택시민회도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5선 국회의원을 역임한 원 회장은 현역 국회의원 시절 국회 외교통일위원으로 ‘주한미군, 대한민국 홍보대사가 되다’라는 정책세미나도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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