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가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고 있다.
24일 인하대에 따르면 최근 지역사회협력위원회 주관으로 학생들이 인천지역의 현안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실현하는 지역상생 아이디어 공모전 발표회를 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인천 고립·은둔 청년 지원, 고려인 동포 청소년·청년 문제, 인천 해양쓰레기 감소 방안 등 인천과 연관된 10개 기획 주제가 나왔다. 앞서 이번 공모전에서는 개인 15명, 팀 60개가 참가를 신청했으며, 225명이 카카오톡 공모전 채널에 가입하기도 했다.
최종 발표회 결과 ‘우리가 만나기까지 200일’ 팀이 총장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팀은 은둔형 외톨이의 불규칙한 생활 습관 개선을 위한 미추홀구의 정책 시행과 골든타임 확보 응급조치 애플리케이션을 설계했다.
또 ‘조일흠’ 팀은 지역사회협력위원장상을 받았다. 조일흠 팀은 특성화고 학생들을 위한 커뮤니티 기반 잡 플랫폼을 제시했다. ‘마계인천’ 팀은 대외협력처장상을 수상했다. 마계인천 팀은 온라인 상에서 ‘마계인천’이라고 불리는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이미지 개선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인하대는 지역사회, 지자체 등과 협력해 수상팀이 수립한 사업 계획을 직접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원혜욱 인하대 지역사회협력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공모전은 인하대 학생들과 지역사회과 함께 협력해 현안 해결책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하대는 지역사회와의 상생 발전을 위해 지역사회협력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사회협력위원회는 대학교·지역사회 간 상생협력을 위한 계획 수립과 지역사회 공헌사업 개발·실행, 대학교·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네트워크 운영 등을 펼치고 있다. 위원회는 올해엔 지역상생 아이디어 공모전뿐 아니라 지역사회 문제 해결형 수업 연구·운영 지원과 지역사회협력 백서 발간 등 대학과 지역사회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