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용현·학익 1-4블록 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한다.
인천시는 미추홀구 학익동 525의2 일대 8만7천612㎡(2만6천549평)의 용현·학익 1-4블록 도시개발구역 지정, 개발계획 수립 및 지형도면을 25일 고시했다. 사업제안자인 도시개발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앞으로 3년 이내에 실시계획인가를 신청해야 하며, 인가를 받은 뒤 4년 동안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사업 방식은 환지 방식이다.
이 곳에는 주거용지 7만9천78㎡(2만3천963평)에 용적율 250% 이하로 1천65가구의 공동주택 등이 들어서며, 8천534㎡(2586평) 규모의 녹지와 공원 등이 들어선다. 또 공공청사 1곳과 특수학교 1곳도 들어선다.
앞서 지난 2월 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이 같은 계획을 심의, 원안 가결했다.
용현·학익 1-4블록은 지난 2006년 용현·학익 개발사업 기본계획에 담긴 사업으로 당초 9만1천㎡ 규모에 1천677가구가 들어오는 계획으로 마련했다. 하지만 지구제안 접수 후에도 사업 추진을 위한 토지 등 소유자의 동의를 받지 못해 사업 자체가 지지부진해왔다.
이후 2020년 8월 주민 184명 중 97명(약 52%)의 동의를 얻어 다시 지구제안이 이뤄졌고, 당시 청정식품과 동일운수가 최근 건물을 신축해 이들 구역은 사업 대상지에서 제외하면서 8만5천425㎡ 규모로 축소했다. 하지만 시는 청정식품과 동일운수를 다시 지구에 포함시키라며 보완을 요청했고, 결국 주민들은 청정식품을 다시 포함해 8만7천76㎡ 규모로 전체 지구를 다시 설정했다.
시 관계자는 “공업지역에 있던 공장과 노후 주거 등 용도가 섞인 곳이 체계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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